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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일상/매일매일_프랑스와 한국

Ma simplicité

by Hannah_Arendt 2020. 8. 30.

 

지나갈 것 같지 않았던 뜨거운 여름도 가고

여기는 어느새 가을이 왔어요. 요즘 21~25도 최대 기온이고 밤에는 9도까지 떨어지네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벌써 오리털 이불과 수면 바지를 꺼냈습니다 크크.

 

사실 이 블로그는 수익 목적으로 열었는데, 

제 천성인지 운명인지 수익 신청은 계속 탈락되고 (애드고시라는 말이 사실이었나봐요 ㅋㅋ)

글도 수익 생각하고 쓰면 안 써지더라고요.. ㅋㅋ 

에잇. 그래서 그냥 일상 글과, 제가 쓰고 싶은 글들 짧고 길게 쓰면서 블로그 운영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이웃분들도 조금씩 만나고 있고, 저는 이게 제일 좋고 행복한 점이라

수익은 어느새 저도 신경쓰고 있지 않더라고요 ㅋㅋ

잡소리가 길었네요? 머쓱~

 

위의 사진은 프랑스 정부에서 나눠준 마스크에요

하얀색 천 마스크가 우편함에 있었어요. 일회용 마스크가 아니라서 더 좋았습니다! 

요즘 프랑스는 하루하루 확진자 6천명, 7천명 기록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많아요

안티 마스크 지지자들도 많고.. 패션을 해친다고 안 쓰는 사람도 많고

프랑스에 산지 이제 년차가 꽤 되어가지만,

비상식적인 행동을 취하는 일부 프랑스인들에 정~말 놀랄때가 많습니다

 

한국도 코로나 이슈가 잠잠해지려다가 최근 다시 격상하고 있는데

모두 몸조리 잘 하시고.. 마음 관리 잘 하면서 지내시기를 바라요

 

 

주문한 만두카 매트가 왔어요! yay 

지금도 너무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시간을 내서 얼른 리뷰글을 쓰고싶은데

이것 저것 할 일이 왜이리 많은지 ㅎㅎ

 

 

어느날의 티타임

커~~~다란 자몽 하나를 썰었더니 배부를 정도로 과육이 많아서 저날 저녁은 걸렀네요 ㅎㅎ

 

베란다 미니 텃밭에서 쑥쑥 기른 깻잎을 수확해 장떡을 해먹었어요

된장이 오래되어서 검다보니 지옥에서 올라온 장떡st~~ ㅋㅋ 

 

저번 포스팅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바디워시 대신 비누를 사용해요

전에 사용하던 비누는 도브 뷰티바 이고,

이번에 다른 비누를 써볼까 해서 구매한 Monsavon의 우유비누!

프랑스에서 유명한 브랜드일까요? 저는 처음보는데 마트 비누칸 밑에서 발견했어요

냄새도 은은한 허브향~ 너무 좋아요 

아직 비누곽을 마땅한걸 찾지 못해서 (원목 혹은 스테인리스 재질)

저렇게 비누 포장 위에 두고 쓰고있는데 위생이 걱정되네요 

혹시나 추천해주실 만한 제품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 ㅎㅎㅎ 

 

자주 해먹는 감자전. 감자를 얇게 썰고 전분 조금, 액젓 조금 넣어서 섞고 구워주면

해쉬브라운 식감에 적당한 짭조름함이 가미된 최고의 감자전 완성!!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는 만두카 매트 위

너무 잘 샀어요 200퍼센트 만족!

그러면서도.. 물욕이 생겨 요가 타월과 여행용 매트를 장바구니에 넣어 둔 나란 사람 ㅋㅋ 

 

지난번 데려온 몬스테라는 세 화분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저녁이 되면 일액현상으로 잎에 동글동글 물방울들이 달리는데 그게 또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몬스테라는 잎의 찢긴 형태가 특징인데, 6-7번째 잎부터 찢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는중... 언제쯤 볼런지!! 

 

요즘의 아침,저녁상. 토스트와 크림치즈, 쨈.

밥 먹을때 유튜브나 영화 보면서 먹는게 습관이었는데 

맛도 잘 안느끼면서 먹게 되고, 너무 빨리 먹게 되어서 

더이상 영상물을 시청하면서 밥 먹는 일은 하지 않아요 ! ㅎㅎ 중요한 일 아니면.. 

아침에는 정신이 맑은 시간이니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읽고

하루의 에너지를 거의 다 쓴 저녁에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요즘 제 이웃분들은 무슨 책을 읽으시려나요?

저는 스켑틱 이라는 과학 잡지를 아침에 읽고 있고

저녁에는 이영준 작가의 기계비평을 읽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스켑틱에 리차드 도킨스가 기고한 진화와 정보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서 ㅋㅋㅋㅋ 한글 공부만 했네요

 

내일은 어떤 책을 꽂아두고 밥을 먹을까요

아침을 시작할 때 저는 제일 설레요. 

자기 전에도 하루를 되돌아 보면서 내일을 생각하면서 설레기도 하고요.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포스팅도 해보네요 

 

건강하세요 모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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