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평화로운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지만 오는 길은 그리 평화롭지 않았는데요 ㅜㅜ
저는 무려 52시간 25분이 걸려서 남미로 날아왔답니다
그 길고 긴 여정을 여기 나눠봅니다..
(다시는 이렇게 비행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따흐흑)
밴쿠버,토론토 공항 꿀정보와 (노숙 자리 등)
에어캐나다 기내식 등 유용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1탄과 이어지는 2탄까지 놓치지 마세요 : )
아름다운 노을과 인천공항~
제 이번 일정은
인천 > 밴쿠버 10시간 비행
밴쿠버 공항에서 21시간 50분 대기
밴쿠버 > 토론토 4시간 29분 비행
토론토 공항에서 6시간 11분 대기
토론토 > 상파울루 비행
상파울루에서 1시간 40분 대기
상파울루 > 부에노스 아이레스 비행
인천,밴쿠버,토론토,상파울루,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총 5개의 공항을 거쳤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 52시간 25분 일정
이틀이 넘는 시간을 걸쳐 부에노스에 왔어요 ㅋㅋ
비행기 티켓은 당연히 최저가로.. 90만원 초반대에 구매했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해 바깥에 나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쇼핑도 좀 하고~
토론토 공항에서는 라운지에서 밥도 먹고 ~
할 계획이었으나 !
역시
우당탕쿵탕탕 라이프 어디 안가죠
계획대로 되었으면 재미없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나눠볼게요
첫 기내식
제육볶음 같은 spicy pork & rice
먹을만했어요
기내식은 얹히고 더부룩할까봐 밥종류는 잘 안시키는데
이건 저녁식사라 . 그리고 맛도 괜찮았어요
반전으로 제일 맛있었던건 디저트로 나온 저기 작은 '캬라멜 케이크'인데
촉촉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고급 디저트 같은 느낌
기내에서 열받는 뉴스 기사도 보고
식사 메뉴
아침은 오믈렛&치킨 소세지 혹은 닭백숙 두가지 에서 고를수 있었음
비행기 안에서 잘 때 안대와 귀마개 그리고 겉옷 필수인데
다이소에서 파는 이 온열안대는 진짜 비추
이상한 냄새가 남..
돈 조금 더 주고 메구리즘 온열안대 라벤더 사세요
이건 강추 !!
비몽사몽간에 깨서 아침밥 오믈렛으로 먹어주고..
밴쿠버 공항 도착!
공항 전체에 저런 나무 장승같은 조각상이 많았다
북미 느낌 낭낭
내려서 공항 밖에 한번 어슬렁대보고..
날씨가 꾸리꾸리한게 프랑스 북부 날씨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따뜻한 남미로 간다는게 실감이 안났었어요
그리고 복병인것은..
밴쿠버에서 내려 백팩 하나 들고 밴쿠버 시내를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레이오버 시간이 너무 길어서 위탁수하물 짐을 다시 찾아야 했어요
네이버에서 정보 검색하다가 발견한 정보!!
밴쿠버 공항 안에서 수하물 맡길 수 있는 CDS service
https://www.yvr.ca/en/passengers/shop-dine-and-services/276
저는 밴쿠버 > 토론토 국내선이니까 예약 없이도 맡길 수 있으니 한번 가봅니다 ㅎㅎ
군것질거리 샀는데 꽤나 비쌌던 ㅠㅠ
공항 물가니까 이해해유..
공항 왼쪽으로 쭉 들어오면 있는 CDS Baggage service
맡기는데 캐리어 큰거 10~20불 사이 하는것 같았어요
근데 갑자기 밀려오는 귀찮음과 피로..
결국 가방 안맡기고 밴쿠버 도심 여행 대신 공항에서 한숨 붙이고 영화나 보자 마음먹었어요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이라 그런지 쿠키를 나눠주고 있었고
한국에서 날아온 반가운 (?) 유의 문자도 받으며 ㅎㅎ
밴쿠버 공항에서 21시간 50분을 버텨보려 하는데...
다음 2탄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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