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스 바캉스를 보내고 돌아오니 싹틔우고 잘 자라고 있던 깻잎들이 거의 다 말라 죽었다. 가장 큰 화분에 심은 깻잎만 빼고..
열 때문에 축 쳐진 식물들은 대부분 저면관수로 충분히 물을 먹을 수 있게 해주면 다시 살아난다.
*저면관수-밑이 뚫려있는 화분을 물이 담긴 통에 넣어두면 뿌리로 식물이 먹을만큼 물을 흡수한다. 보통 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식물, 뿌리에 물이 닿으면 안되는 식물을 저면관수로 키움.
나는 대부분을 밑이 막혀있는 화분으로 키워서 저면관수로 할 수는 없다.
밑이 뚫린 화분의 깻잎은 그래도 바캉스 떠나기 전에 물을 받아두고 갔으면 살았을텐데..
잘 자란 깻잎도 못 먹고 마음도 별로 안좋고. ㅠㅠ

이 화분의 깻잎은 물을 충분히 주니 다시 쨍- 살아나서 오늘 잎을 솎아내고 라볶이에 넣어 먹었다.
전에는 총 3줄기가 있었는데, 급하게 깻잎을 따다가 생장점을 건드려버려서 두개는 죽었고
하나는 구사일생으로 살아 지저분하게 자라는 중.
프랑스는 깻잎을 구하기 아주 어렵다.
큰 한인마트에나 가야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방 소도시는 구매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
그래서 나는 문익점처럼 깻잎씨를 들여와 ㅋㅋ이렇게 키워서 먹고 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산세베리아.
이름은 산보 이다.
처음에는 잎이 6-7개 정도였는데 쑥쑥 잘 커서 분갈이,잎나누기도 해줬다

그리고 너무나 기특하게 이렇게 새롭게 싹을 틔우고 있었다는 점!!
뾰로록 흙 사이로 튀어나온 모양새가 정말 귀엽다.
이 화분도 꽤나 큰 화분인데, 조만간 다시 뿌리를 나눠서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더 큰 집으로 이사가서 더 크게 산세베리아 산보의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ㅋㅋ

아이, 참 이쁘다.
자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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