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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리옹 말고 다른데 없어요? 프랑스 산골마을 이야기

Hannah Arendt 2025. 4. 3. 04:55

 

오늘은 프랑스 산골 마을에서의 일상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ㅎㅎ

사진은 이번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프랑스로 넘어오면서 찍은거에요 : >

 

보통 워킹 홀리데이 가시면 해당 나라의 수도나 제 2,3의 도시로 가시죠

프랑스는 파리, 리옹, 그나마 니스나 마르세이유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

오브나 Aubenas 라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혹시 많이 들어보셨나요 ? ㅋㅋㅋㅋㅋ

아마 아닐겁니다 . ..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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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나는 남동부의 혼알프스 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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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이듯 리옹과 발렁스 아래 위치해있답니다 ㅎㅎ 그르노블이나 아비뇽과도 멀지 않아요

저도 오브나, 혹은 근처 프리바나 몽뗄리마흐 지역은 전혀 몰랐어요

오브나는 캠핑이나 카누, 카약 등의 여름 레포츠를 즐기러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지역 소개 등은 나중에 더 풀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가볍게 일상 이야기 해볼게요 ㅎㅎ

 

 

파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샤를드골 공항에서 위고ouigo를 타고 일단 발렁스로 향합니다

기차 안에서 너무 익숙한 냄새가 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앞자리 앉은 소년이

김밥과 단무지를 먹고있어서 띠용 ??

한입만..

 

 

 

발렁스에 도착해서 일단은 친구들을 만나러 베하스Veyras로 출발했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 ㅎㅎ

보통 대부분의 프랑스 소도시 버스 정류장이나 역은 이렇게 생긴것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 이동~

오브나, 베하스, 프리바 이쪽 지역은 산간 지역이라 습하거나 비가 오려고 하면

자욱하게 안개가 짙게 끼더라고요

왠지 데이비드 린치 영화 속 같아 한 컷 ㅎㅎ

 

 

맛있는 와인과 맥주도 빠질 수 없겠쥬

테라스에서 조금 추웠지만 생맥 마시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 하니 정말 즐거웠어요

 

이건 오브나 밤의 전경이에요.

휴대폰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눈으로 보는 것 만큼 멋지게 나오지는 않았네요 ㅜㅜㅎㅎ

작은 소도시의 조용한 밤

고요하고 차분한 모습이 좋았어요

 

친구집 고양이를 만지며 멘탈 케어도 간간이 ~

 

이건 베하스에서 오브나로 넘어가는 버스 안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산 사이 굽이굽이 버스가 가는데 옆이 바로 절벽일때도 많아서 좀 쫄깃할때도 있어요 ;;

(급히 안전벨트를 매며) 풍경 구경 ~ ^__^ ㅎ

여기는 베하스의 site du montoulon이라는 곳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날이 아주 좋을 때는 리옹쪽도 보인답니다 멀리서 ㅎㅎ

 

 

 

유네스코 문화재에도 등록된 곳인데 이렇게 세개의 대형 십자가와 거대한 조각상이 있어요

조금 위험하지만 저 십자가 아래로 올라갈 수 있어요

 

살짝 낑낑대며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조금 추워도 햇살과 시원한 바람 들이키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ㅎㅎ

 

다들 도시에서 재미있게 지내는 생활 모습 올리시는데

저는 그에 비해 꽤나 심심한 일상들이긴 하지만

작은 시골마을에서는 어떻게 도시와는 다른 일상을 지내는지

잔잔하게 올려보도록 할게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네요 ~

여기저기 꽃 피는걸 보며 곧 더워지겠구나 생각합니다

 

이럴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용 : >